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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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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시각장애는 커다란 재앙이자 극복하기 어려운 장벽이지만, 그렇다고 그 자체가 불행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비시각장애인보다 더 많은 도전과 시행착오,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각장애인 혼자서 감당해야 하고 이겨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함께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참여하여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우리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이 같이 시각장애인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를 사회에 널리 알리고 우리 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어 시각장애인의 자립 환경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장애인의 문제는 많은 돈이 들고 이는 낭비가 아니냐는 생각들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설사 비용이 든다 하더라도 언제 누가 장애를 당할지 모르는 성격에서 본다면 이는 미래 나의 불안에 대한 보험적 비용이요 사회 안전망의 한 축입니다.

어쩌면 현재의 장애인이 걷고 있는 재활의 길은, 미래 장애인의 조속한 자립을 위한 실험입니다. 또 장애를 입을 수 있는 나의 불행을 치유하는 실험일 수도 있습니다.

장애인의 삶은 먼 이웃의 이야기가 아니고 소설 속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 누가 교통사고, 안전사고, 약물 오 남용 등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장애 요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습니까?

장애인의 문제는 나의 문제요 우리 가족의 문제입니다.
장애인의 문제는 돈만으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장애인의 문제 해결에 내가 직접 참여하면 할수록 국가와 사회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내가 낼 세금도 줄일 수 있습니다.

알뜰한 살림살이를 설계하듯, 우리 주변의 장애인문제를 한 번 살펴 주십시오. 그것은 장애인에게는 커다란 힘이요 용기가 됩니다.
관심과 배려와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회장 김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