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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대책 없던 환자들 치료길 열린다
관리자 06.13

환자 1만명' 특이 황반변성, 첫 치료제 국내 허가신청








[앵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황반변성은 시력을 보호하는 치료제가 여럿 나와 있지만 안타깝게도 환자 다섯 중 1명은 손 쓸 방법이 없는 환자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치료제가 없던 종류의 황반변성에 세계 최초로 등장한 치료제가 최근 국내에도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반변성은 눈 속의 세포 찌꺼기를 몸에서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쌓이면서 안구의 변형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주된 원인은 노화.

70대의 3.6%, 80대 이상은 3.7%가 황반변성을 앓고 있습니다. 

[한경희 / 71세: 다들 녹내장 하고 비슷하게 얼마 후에는 눈이 안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고, 걱정들이 많죠. 지아잔틴이나 루테인이나 당근 이런 거 많이 먹고 있죠.] 

4만 명으로 추산되는 중증 황반변성 환자 중 약 80% 정도는 습성 황반변성으로 분류돼 시력을 유지시키는 치료제가 있었습니다. 

루센티스, 아일리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치료제들이죠.

문제는,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특이 황반변성 환자는 치료법이 없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월 미국 허가를 받은 치료제 '페그세타코플란'이 최근 국내에도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 신청된 대상 질병은 적혈구가 파괴되는 희귀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미국에서 이미 황반변성에 효과가 입증된 만큼 곧 안과 현장으로 치료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계점도 여전합니다. 

[박규형 /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지도형 위축은) 치료제가 없었어요. 그 환자들은 계속 우리가 보고 있을 수밖에 없던 거죠. 주사도 못 놓고. 그런데 이 치료제가 처음으로 개발됐어요. 다만, 진행속도를 억제는 하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초기 황반변성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걸 늦추기 위해서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비타민C와 비타민E, 구리와 아연이 모두 조합된 영양제를 섭취하라는 게 의사들의 권고 사항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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